
직장 내에서 상사의 무리한 발언에 부하 직원이 사생활로 맞대응하며 벌어진 거친 설전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오늘 회사에서 X싸움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사건은 한 과장이 신입 사원에게 던진 날카로운 한마디에서 시작됐다.
과장은 신입 사원을 향해 “괴롭힘당할 만하니 당하는 것”이라는 식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피해자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듯한 고압적인 태도였다.

하지만 신입 사원 역시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과거 이혼 경력이 있는 해당 과장을 향해 “이혼도 당할 만하니 당하는 것”이라며 그대로 맞받아쳤다.
상사의 아픈 개인사를 정면으로 겨냥한 치명적인 ‘말 한마디’에 사무실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크게 충격을 받은 과장은 비명을 지르며 눈물을 쏟아냈고, 두 사람의 격렬한 다툼은 그렇게 막을 내렸다.
글쓴이는 “내일 출근하기가 무섭다”며 당시의 살얼음판 같았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대다수의 누리꾼은 선을 넘은 과장의 발언을 먼저 문제 삼았다. 한 누리꾼은 “세상에 괴롭힘당해도 싼 사람은 없다”며 “업무 지적도 아니고 괴롭힘을 정당화한 상사에게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 법”이라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듯, 위에서 먼저 막말을 던졌으니 똑같이 돌려받은 것뿐”이라며 신입 사원의 대처에 동조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두 사람 모두의 태도를 지적하는 냉소적인 시선도 적지 않았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상사의 말이 잘못되었더라도 사생활 영역인 이혼을 언급하며 맞받아친 것은 도를 넘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서로 갈등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해결해야지, 동료들이 모두 지켜보는 공적인 업무 공간에서 저러는 것은 양쪽 다 수준이 떨어져 보인다”며 직장 내 최소한의 예의와 직업윤리를 저버린 양측 모두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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