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에 좋을 것이라 믿고 먹은 간식이 알고 보면 혈당을 급격히 올려 건강을 해치는 주범일 수 있다.
특정 음식 하나로 곧장 당뇨가 생기지는 않지만, 건강식이라는 생각에 방심하고 많이 먹다 보면 혈당 조절 기능이 무너지기 쉽다.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위험성과 함께, 평소 무심코 즐기던 간식의 실체를 쉽게 풀어본다.
씹지 않고 마셔서 더 위험한, 과일주스
과일을 주스로 짜내는 과정에서 혈당 상승을 막아주던 식이섬유가 싹 사라진다. 식이섬유가 없는 과당은 위를 그냥 지나쳐 간과 혈액으로 곧장 들어간다.

이렇게 들어간 당분은 혈당을 순식간에 높이고,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호르몬을 만드는 췌장에 큰 부담을 준다.
간에 지방이 쌓이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중에 파는 주스에는 가공된 당분까지 더해진 경우가 많아, 주스 대신 생과일을 직접 씹어 먹는 것이 안전하다.
수분은 빠지고 설탕만 남은, 말린 과일
과일을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같은 양이라도 당분과 칼로리가 수 배로 빽빽하게 줄어든다.

말린 건포도나 망고는 조금만 먹어도 생과일을 몇 배나 먹은 것과 같은 양의 당을 먹게 된다. 양이 적어 배가 잘 차지 않다 보니 뇌가 배부름을 느끼기 전에 과식하기 쉽다.
여기에 맛을 내려고 설탕까지 칠한 제품이 많아 피하는 것이 좋다. 과일이 먹고 싶다면 생과일을 먹거나, 말린 과일은 견과류와 함께 아주 조금만 먹어야 한다.
밥보다 빠르게 혈당을 올리는, 떡

쌀을 빻고 찔러서 빽빽하게 뭉쳐 만든 떡은 소화와 흡수가 매우 빠르다. 겉으로는 부드러워 보이지만 섬유질이나 단백질이 거의 없어, 먹자마자 몸속에서 곧바로 순수한 당으로 변해 혈액으로 들어간다.
꿀이나 팥앙금이 들어간 떡은 혈당을 더 가파르게 올린다. 단백질이나 지방 없이 떡만 먹으면 혈당이 널뛰듯 치솟으므로, 꼭 먹어야 한다면 삶은 달걀이나 견과류를 함께 먹어 당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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