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수술·학폭 누명 딛고 솟아오른 ‘동궁’의 황태자… 배우 남주혁의 인간 승리 잔혹사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작 ‘동궁’을 통해 화려하게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남주혁의 눈물겨운 과거사와 허위 학폭 누명을 극복해 낸 드라마틱한 서사가 팬들과 대중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오늘날 글로벌 톱스타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그가 거쳐온 삶은 한 편의 영화와도 같았다.
남주혁의 어린 시절은 가난이라는 그늘과 맞닿아 있었다. 학창 시절 집에 화장실조차 없어 큰 불편을 겪어야 했고, 끼니를 컵라면으로 때우는 일이 일상이었을 만큼 집안 형편이 극도로 열악했다. 그는 오직 가난에서 벗어나 가족을 부양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운동화 끈을 매어 매며 농구 선수의 길에 인생을 걸었다.

그러나 유망주로 촉망받던 농구 선수의 꿈은 잔인한 부상 앞에 무너져 내렸다. 중학교 시절 정강이뼈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두 차례나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결국 운동을 완전히 그만두어야 한다는 절망적인 통보를 받았다. 인생의 전부였던 농구를 잃고 극심한 방황을 겪었으나, 188cm의 우월한 피지컬과 독보적인 비율을 살려 모델계로 눈을 돌리며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했다.
모델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한 남주혁은 드라마 ‘눈이 부시게’, ‘스타트업’,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커리어의 가장 찬란한 영광을 누리던 2022년 6월, 한 매체를 통해 “고교 시절 6년간 남주혁에게 빵셔틀과 폭행 등 학폭을 당했다”는 익명의 제보가 보도되면서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다.

억울한 마녀사냥과 대중의 차가운 시선이 이어지자, 그를 지키기 위해 고등학교 동창 18명과 당시 담임교사 2명이 직접 언론(디스패치 등) 전면에 나서 실명과 얼굴을 밝히고 반박에 나섰다. 동창들과 교사들은 “주혁이는 일진이 아니라 온종일 농구장에 살다시피 했던 순박한 학생이었다”, “제보자의 주장은 완벽한 허구”라며 진실을 증언했다.
결국 법적 공방 끝에 2024년 검찰 수사에서 해당 학폭 의혹은 완전한 허위 사실임이 명명백백히 밝혀졌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남주혁에 대한 허위 사실을 제보해 명예를 훼손한 제보자와 해당 기사를 검증 없이 보도한 기자에게 각각 벌금 7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이후 제보자 측이 이에 불복해 정식재판을 청구해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남주혁은 인터뷰를 통해 “내가 떳떳하고 바르게 살아왔다면, 어떠한 시련이 와도 진실은 반드시 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단단하고 담담한 심경을 전했다. 지독했던 가난과 절망적인 부상, 그리고 잔인했던 누명까지 모두 극복해 낸 남주혁의 단단한 행보에 전 세계 팬들의 진심 어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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