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이른바 ‘뽀글이 걔’로 불리는 배우가 있다.
입체적인 캐릭터의 깊이 있는 감정선과 탁월한 인물 소화력으로 신드롬급 인기를 견인하며 평단과 대중의 극찬을 동시에 이끌어낸 주인공, 바로 배우 최지수다.

화려하고 탄탄대로인 삶을 걸어왔을 것이라는 대중의 짐작과 달리, 그 화려한 조명 뒤에는 오랜 시간 묵묵히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온 눈물겨운 서사가 숨겨져 있었다.
최지수는 ‘언더커버 미쓰홍’에서 강노라(강은주) 역을 맡아 파격적인 헤어스타일 변신과 함께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대세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증명해 냈다.
대중에게는 신선한 얼굴로 다가왔지만, 사실 최지수는 고등학생 시절 단역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10년 차’ 베테랑 배우다. 오랜 무명 시절은 결코 녹록지 않았다.

그는 연기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수천만 원에 달하는 대학 학자금 대출을 스스로 갚기 위해 치열한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다.
물류센터 상하차, 인형 탈 알바, 키즈카페, 대형 레스토랑 서빙까지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꿋꿋하게 생계를 책임지며 배우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버텨왔다.

그간의 필모그래피 역시 그의 성실함을 대변한다. EBS ‘하트가 빛나는 순간’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웹드라마 계의 여신으로 주목받은 데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년심판’의 오연지 역, U+모바일TV ‘하이쿠키’의 박지혜 역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영화 ‘빅토리’에서는 치어리딩 동아리의 개성 넘치는 멤버 소희 역을 맡아 스크린으로도 영역을 넓히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바 있다.

주변이나 가족에게 의지하지 않고 오롯이 본인의 노력만으로 인생의 무게를 견뎌온 최지수.
마침내 학자금 대출을 전액 완납하고 자신의 앞날을 향해 뜨거운 열정을 쏟아내고 있는 그의 발걸음은 그 자체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과 귀감이 되고 있다.
힘겨운 터널을 지나 비로소 찬란한 꽃길을 걷기 시작한 배우 최지수가 앞으로 보여줄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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