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와 재정적 타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025년 5월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게 0-1로 패배하며 우승컵을 놓쳤다.
이 패배는 단순한 스포츠적 좌절을 넘어, 맨유에게 심각한 재정적 후폭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인해 맨유는 최소 8천만 유로(약 1,172억 원)에서 최대 1억 5천만 유로(약 2,2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놓치게 되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진출 시 보장되는 수익금 외에도, 경기 티켓 판매, 중계권 수입, 스폰서 보너스 등 다양한 부가 수입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다.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압박 심화
유로파리그 우승 실패는 맨유의 재정 상황을 더욱 악화시켜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준수에 대한 압박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시즌 PSR 위반으로 인해 선수 이적에 어려움을 겪었던 맨유는 이번 시즌에도 재정적인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디다스 위약금 발생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가 확정되면서,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와의 스폰서 계약 조건에 따라 1,000만 파운드(약 185억 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는 맨유의 재정적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선수단 연봉 삭감 및 선수 매각 가능성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맨유는 선수단 연봉을 삭감하거나, 고액 연봉 선수들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실제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시포드 등 핵심 선수들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선수 판매를 통해 재정적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가 이루어질 수 있다.
추가 구조조정 및 직원 해고
재정적 어려움은 구단 운영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맨유는 이미 2차 구조조정을 통해 최대 200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구단 내부 사기를 저하시키고, 선수단 운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의 고뇌와 팀 재건의 불확실성
후벵 아모림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 패배 후 팀 재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구단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팀의 변화 없이는 미래가 어둡다고 경고하며, 선수 영입 및 전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밝혔지만, 재정적인 제약으로 인해 그의 계획이 제대로 실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 실패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게 되었으며, 이는 구단 운영 전반에 걸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재정 위기 극복과 팀 재건이라는 과제를 안게 된 맨유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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