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 北 김정은, ‘최측근’ 김병호 체포 지시 ‘역대급 술 주정’ 파문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극심한 음주 습관과 이로 인해 벌어진 ‘절대 권력의 술주정’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위원장이 술을 “엄청 좋아하고 마실 때마다 필름이 끊어질 정도로 마신다”는 증언과 함께, 2016년 만취 상태에서 자신의 최측근 인사를 숙청하려 했던 충격적인 일화가 공개되었다.
이 사건은 11월 10일 채널A의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2016년에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당시 북한 언론인 중 최고 실세이자 김 위원장이 “굉장히 아끼며 아주 가깝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던 김병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이었다.
김 위원장은 술에 만취해 인사불성인 상태로 갑자기 “김병호의 반동분자 녀석, 당장 깜방에 쳐 넣어라”라는 황당한 명령을 내렸다. 절대 권력자의 한 마디에, 북한 언론을 좌지우지하는 최고 실세는 즉시 연행되어 밤새도록 조사를 받는 처지가 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의 놀라운 반전은 다음날 아침에 일어났습니다. 술에서 깬 김 위원장은 전날 밤의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
그는 평소처럼 “오늘 스키 같이 타러 가게, 김병호 부르라”고 지시했고, 이에 당황한 수행원들은 “예, 김병호 말입니까? 김병호는 지금 감옥에 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자신의 명령으로 측근이 수감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 위원장은 누가 감히 자신의 동무를 감옥에 넣었냐며 화를 냈고, 즉시 김병호 부부장을 풀려나게 했다.
결국 김병호 부부장은 투옥 하루 만에 석방되어 곧바로 김 위원장과 스키를 타러 갔다고 전해지며, 최고 지도자의 충동적인 ‘술 주정’이 한 국가의 고위층 인사를 체포하고 풀어주는 초유의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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