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록이 TV에 나왔을 때 이미영의 반응

배우 이미영이 전남편인 가수 전영록을 향한 숨겨왔던 안타까운 마음을 고백하며 관심을 끌었다. 이미영은 고(故) 김수미가 살아생전 진행하던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딸 전보람과 함께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과거와 현재의 삶을 덤덤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수미는 이미영이 전영록과 이혼한 후 알코올 중독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미영은 “알코올 중독은 아니었다”고 단호하게 해명하며, “약과 술을 같이 먹다가 나중에는 말도 어눌해지고 이상하게 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봤다. 스스로 깨닫고 일어났다”고 말해 당시의 고통을 짐작하게 했다.

그녀의 심경 변화는 우연한 계기로 시작됐다. 이미영은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어머님(故 백설희)의 노래를 다루는 걸 봤다. 전영록이 돌아가신 어머니 대신 앉아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이제 나이가 드니 모든 게 용서가 되는구나 싶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녀의 눈물은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 아닌, 전남편의 달라진 모습에 대한 연민이었다.

이미영은 “어느 날부터 전영록이 TV에 나오면 ‘얼굴이 왜 저렇게 변했지?’ 걱정이 되면서 가슴이 아프더라”라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그를 대신해 불렀던 김태원의 ‘봄날은 간다’ 편곡을 들으면서는 “어머님 노래를 다른 사람들이 불렀다. (어머님이) 정말 좋아하셨겠다 싶어서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이는 전남편과 전 시어머니를 향한 복합적인 안타까움과 애틋한 감정이었음을 보여준다.

이미영은 전영록과 12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친 뒤 미국인 대학교수와 재혼했으나, 문화적 차이와 성인이 된 딸들을 보살피는 문제로 이견을 겪으며 두 번째 이혼을 경험했다.
특히 두 딸이 아빠와 8~9년 정도 떨어져 지내다가 다시 자신에게 왔다고 밝혀, 엄마로서 딸들을 향한 책임감과 함께 전 남편의 삶에 대한 근황이 더욱 신경 쓰였음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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