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 6’ 현재 제작중…조니 뎁 복귀하나?
국내 누적 관객 1,700만 여명을 불러들였지만, 몇 년간 잠잠했던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여섯 번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6’ 제작에 대한 소식이 다시금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IGN을 비롯한 다수의 해외 매체에 따르면, 시리즈 제작자인 제리 브룩하이머는 ‘캐리비안의 해적 6’가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스크린 랜트와 인터뷰를 가진 제리 브룩하이머는 “전부 새로운 배우들은 아닐 것”이라며, “일부는 다시 출연할 것”이라고 언급해 기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가장 큰 관심사는 잭 스패로우 선장 역을 맡았던 조니 뎁의 복귀 여부다. 조니 뎁은 전 부인 앰버 허드와의 법적 공방 이후 디즈니로부터 사실상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디즈니와 다시는 함께 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는 “3억 달러와 백만 마리의 알파카를 준다 해도 디즈니와 다시는 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리 브룩하이머는 조니 뎁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옹호하며 복귀 가능성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으며, 디즈니 역시 흥행을 위해 결국 그를 다시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해외 매체 World of Reel은 디즈니가 조니 뎁의 복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상황이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버라이어티 역시 디즈니가 뎁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하지는 않았지만, 개발 중인 각본 중 하나가 그의 복귀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해 그의 출연 가능성을 기대하게 했다. 조니 뎁의 복귀는 많은 팬들에게 중요한 문제인데, 현재도 많은 영화팬들이 조니 뎁이 참여하지 않는 “캐리비안의 해적” 영화는 보지 않겠다는 의견을 표명하며 ‘#NoJohnnyNoPirates’ 해시태그 운동을 통해 보이콧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윌 터너 역을 맡았던 올랜도 블룸은 “밴드를 다시 모으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복귀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IGN에 따르면, 그는 ITV의 “This Morning”에 출연하여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말할 수 없지만,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렇게 된다면 키이라 나이틀리의 엘리자베스 스완 역시 카메오로 출연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과거 마고 로비가 주연을 맡을 예정이었던 스핀오프 프로젝트를 준비중에 있었는데, 최근까지 소식이 없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무산된 상태로 보고있다. World of Reel은 제리 브룩하이머의 발언을 인용하며, 현재 제작 중인 두 개의 스크립트 중 하나가 조니 뎁이 참여하는 버전이라고 언급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6’의 각본은 1편부터 4편까지 각본을 담당했던 테드 엘리엇과 미드 ‘체르노빌’의 크레이그 메이진이 맡고 있다. 크레이그 메이진은 초기 각본이 “너무 이상했다”고 언급했지만, 디즈니가 이를 승인하고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으며, 현재는 수정 작업중인것으로 보고있다.
아직 구체적인 줄거리나 개봉일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잭 스패로우의 귀환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 그리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액션과 스펙터클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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