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더’ 리메이크 헨리 카빌 이어 러셀 크로우 까지 합류 확정
존 윅 시리즈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연출하고 헨리 카빌이 주연을 맡은 영화 ‘하이랜더’ 리메이크에 러셀 크로우가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콜라이더는 20일 기사를 통해 ‘하이랜더’ 리메이크에 기존의 헨리 카빌이 주인공 자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러셀 크로우가 새로운 배역으로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러셀 크로우는 1986년 원작 영화에서 숀 코네리가 연기했던 멘토 라미레즈 역할을 변형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헨리 카빌이 연기하는 코너 맥클라우드에게 불멸자의 길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맨 오브 스틸’에서 부자(父子)로 호흡을 맞췄던 두 배우가 이번에는 사제 관계로 재회하게 되었다.

헨리 카빌과 러셀 크로우가 출연하는 ‘하이랜더’는 1986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러셀 멀케이 감독과 크리스토퍼 램버트, 숀 코너리, 클랜시 브라운이 출연한 판타지 액션물이다. 1536년 활약한 스코틀랜드 출신의 전사가 불사의 전사가 되면서 자신과 같은 불사신들과 수백년간 대결해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이야기를 담았다.
러셀 멀케이 감독이 만든 감각적인 영상미와 불사의 삶을 영위하는 인간의 고뇌를 잘 표현한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1900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영화는 입소문을 타고 1억 2천 9백만 달러의 글로벌 수익을 얻으며 흥행에 대성공하게 된다. 이후로도 5편의 영화 시리즈와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드라마가 나올 정도로 ‘하이랜더’는 서구권의 영화팬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시리즈물이 되었다.

이번 리메이크 작품의 연출은 ‘존 윅’ 시리즈의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존 윅 4’의 마이클 핀치가 각본을, 아마존 MGM 스튜디오가 제작을 맡았다. 이번 리메이크는 1986년 컬트 클래식 영화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으로, 수 세기에 걸쳐 싸우는 불멸의 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이번 영화가 단순한 리메이크가 아니라, 더 광범위한 서사로 확장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대적 배경은 1500년대 스코틀랜드 고지에서 현대의 뉴욕과 홍콩으로 확장되었으며, 기존 영화 시리즈와 TV 드라마의 요소들을 결합한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낼 것으로 알려졌다.
채드 스타헬스키 감독은 이번 리부트 영화를 통해 하이랜더 프랜차이즈를 확장하고, 깊이 있는 스토리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오리지널 영화뿐만 아니라 TV 쇼의 많은 요소들을 활용하여 이야기를 전개할 것”이라며, “이번 영화는 ‘모임(The Gathering)’의 프리퀄 설정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프랜차이즈를 성장시킬 여지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헨리 카빌은 “검을 사용하는 데 익숙하고, 채드 스타헬스키처럼 재능 있는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면, 이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도구를 활용하여 프랜차이즈 스토리를 깊이 파고드는 것은 잊을 수 없는 모험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이랜더’ 리메이크는 2025년 가을 촬영을 목표로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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