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대통령실 25살 여직원의 논란의 퇴사 브이로그 영상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했던 직원이 퇴사 브이로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논란이 되었다.
A씨는 대통령실 비서실 소속으로, ‘회사 없어지기 디데이’라는 제목으로 마지막 출근과 이사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A씨는 대통령실 출입증 반납, 이사, 퇴사에 대한 소회 등을 밝혔다. “스물다섯에 시작한 첫 회사생활은 너무 재밌었지만, 진짜 많이 버텼다”는 소감과 함께 “망할 회사, 진짜 너무 싫어 진절머리가 난다”는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제는 이 영상에서 군사 시설인 대통령실 내부 모습이 여과 없이 노출되었으며, 다른 직원들의 얼굴 또한 그대로 드러나 보안상의 문제가 제기되었다.
여기에 A씨는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에 참여하여 사진을 찍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이는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을 낳았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유튜브 활동 외에 와인샵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사실이 드러나 영리 업무 및 겸직 금지 위반 논란이 일었다.
공무원은 소속 기관장의 허가 없이 영리 활동에 종사할 수 없다.
그런 가운데 A씨가 “서랍을 비우라고 해서 사무실 청소를 했다”는 발언이 이재명 대통령의 “용산 대통령실이 무덤 같다”는 발언과 맞물려 인수인계 부실 논란을 증폭시켰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언급: A씨가 “서랍을 비우라고 해서 사무실 청소를 했다”는 발언이 이재명 대통령의 “용산 대통령실이 무덤 같다”는 발언과 맞물려 인수인계 부실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한편, A씨가 김건희 전 여사의 전속 사진사로, ‘김건희 마포대교 사진’을 촬영한 담당자였던 것이 노컷뉴스의 5일자 기사를 통해 밝혀졌다.
또한, 과거 근태 문제로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경고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김 여사의 마포대교 사진 외에도 캄보디아 심장병 아동 사진, 순천만 사진 등 논란이 된 사진들을 주로 담당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씨의 행동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통령실이 일반 회사가 아닌데 퇴사 브이로그를 남기는 건 무슨 경우냐”, “공무원 신분으로 정치적 집회에 참석한 것을 자랑스럽게 영상으로 남겼다” 등의 비판이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유튜브 채널의 영상들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채널명을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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