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 라이트 감독 & 스티븐 킹 소설 원작의 영화 ‘더 러닝 맨’
에드가 라이트 감독이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더 러닝 맨’으로 돌아온다.

2025년 11월 7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1987년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 진적이 있었다. 이번 작품은 과거 작품과 달리 원작 소설에 더욱 충실한 각색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러닝 맨’ : 2025년, 디스토피아적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한 서바이벌 게임 쇼
영화의 배경은 경제 붕괴와 폭력이 만연한 디스토피아적 미래의 미국이다. 글렌 파월이 연기하는 주인공 벤 리처즈는 병든 딸을 살리기 위해 거액의 상금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 쇼 ‘더 러닝 맨’에 참가한다.
‘더 러닝 맨’은 30일 동안 살인적인 추격자들로부터 도망쳐야 하는 벤 리처즈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다. 그의 모든 움직임은 생중계되며, 대중은 그의 실패를 간절히 바란다. 킬리언 역을 맡은 조쉬 브롤린은 벤을 설득해 ‘더 러닝 맨’에 참가시키려 하고, 콜먼 도밍고는 쇼의 진행자인 바비 톰슨을 연기한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 특유의 스타일과 액션 연출

‘새벽의 황당한 저주’, ‘베이비 드라이버’ 등으로 유명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속도감 넘치는 연출과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고편에서는 총알을 피해 복도를 질주하고, 엘리베이터를 미끄러져 내려오는 벤 리처즈의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또한, 리 페이스가 연기하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맥코네’의 등장 역시 기대를 더한다.
원작 소설에 충실한 각색과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이번 영화는 1987년 영화와 달리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에 더욱 충실하게 각색될 예정이다. 1987년 영화에서는 벤 리처즈가 억울하게 누명을 쓴 경찰로 등장하지만, 원작 소설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노동자로 묘사된다. 이번 영화에서는 글렌 파월이 원작의 벤 리처즈에 더욱 가까운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세라가 연기하는 ‘엘튼 파라키스’라는 캐릭터는 원작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로, 벤 리처즈를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마이클 세라가 이전 출연작들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탑건: 매버릭’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글렌 파월이 주인공 벤 리처즈 역을 맡았으며, 조쉬 브롤린, 콜먼 도밍고, 리 페이스, 마이클 세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영화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이번 영화를 통해 10대 시절 가장 좋아했던 책 중 하나를 제대로 각색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1987년 영화를 즐겨 봤지만, 원작 소설의 내용을 더욱 충실하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더 러닝 맨’은 2025년 11월,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과 짜릿한 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새로운 도전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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