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부터가 대박인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후속편
2006년 개봉하여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속편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디즈니에서 제작하는 이번 속편은 2026년 5월 1일 개봉을 확정했으며, 주요 외신들은 5월 22일날 기사를 통해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전작의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프랭크 감독과 각본을 쓴 알린 브로쉬 맥케나가 이번에도 함께하며, 1편의 대부분의 제작진이 대거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캐스팅 발표는 없었지만, 1편의 주역이었던 배우들의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1편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남긴 미란다 프리슬리역으로 메릴 스트립이 복귀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도 합류를 위해 논의 단계에 들어갔다.

속편은 미란다 프리슬리(메릴 스트립)와 앤디의 회사 선배였던 에밀리(에밀리 블런트)의 관계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미란다가 전통적인 잡지 출판의 쇠퇴 속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한편, 과거 미란다 프리슬리의 비서였던 에밀리 찰튼은 럭셔리 그룹의 주요 임원으로 성장하여 미란다에게 필요한 광고 예산을 쥐고 있는 인물로 등장하게 된다. 이번 후속작은 두 사람의 180도 달라진 관계를 바탕으로 한 긴장감 넘치는 대결 구도를 다룰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원작 소설의 후속작인 ‘복수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내용이 일부 차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2006년에 개봉한 미국의 드라메디 영화로, 로렌 와이스버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패션 잡지사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사회 초년생 앤디 삭스(앤 해서웨이)의 고군분투기와 꿈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3,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촬영해 월드 박스오피스 3억 2천 6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세계적인 대흥행을 이어나갔고, 전세계적으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신드롬을 불러왔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화려한 패션 세계를 배경으로, 꿈과 성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앤드리아는 낯선 패션 업계에 적응해나가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원래의 꿈을 좇아 ‘런웨이’를 떠난다. 영화는 어떠한 좌절이 있더라도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동시에 성공을 위해 무엇을 희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많은 화제를 불러왔다.
여기에 디올, 샤넬, 구찌, 캘빈 클라인, 프라다 등 다양한 명품 브랜드 의상을 선보이며 패션계의 화려함을 보여줘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는 단순한 패션 영화를 넘어, 야망, 정체성, 성공의 대가를 유쾌하게 그려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속편 역시, 시의적절한 주제와 매력적인 배경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 중심의 스토리와 패션 산업의 이면을 다룬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과연 20년만에 나오는 후속편이 1편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는 명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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