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오’ 예상밖의 데뷔! ‘드래곤 길들이기’와 ‘하이파이브’를 이기고 1위한 비결
디즈니·픽사의 새로운 애니메이션 영화 ‘엘리오’가 오늘(2025년 6월 18일)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개봉 첫날 ‘드래곤 길들이기’와 ‘하이파이브’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관람객들의 높은 평점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엘리오’는 26,114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28,995명이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22,622명으로 2위, ‘하이파이브’는 22,391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CGV 골든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실관람객 평점 9.2점,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57점을 기록하며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적인 흥행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엘리오’는 디즈니·픽사의 감성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영화로, 지구에서 외톨이라고 느끼는 소년 엘리오가 우주로 소환되어 특별한 친구를 만나 겪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지구별에서 외톨이로 지내던 11세 소년 엘리오 솔리스(Yonas Kibreab)는 어느 날 우연히 외계 생명체와 교신하게 되고, 커뮤니버스라는 행성 간 조직에 의해 지구의 대표로 오해받아 우주로 소환된다. 그곳에서 그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은하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언론 시사회 당시 기자들로부터 상당히 큰 호평을 받았으며, 관객들의 반응 역시 상당히 호의적이어서 입소문을 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엘리오’에 대한 짧은 리뷰

픽사의 신작 ‘엘리오’는 외로움과 소속감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SF 어드벤처 장르에 녹여낸 작품이다. 칼 세이건의 “우리는 혼자인가?”라는 질문을 모티브로, ‘엘리오’는 외톨이 소년이 우주에서 특별한 존재들과 만나면서 겪는 성장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낸다.
영화는 부모를 잃고 고모와 함께 살며 외로움을 느끼는 11세 소년 엘리오가 주인공이다. 엘리오는 우연히 외계와의 교신에 성공하면서 커뮤니버스라는 외계 행성 연합에 소환된다. 지구 대표로 오해받은 엘리오는 그곳에서 다양한 외계 생명체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존재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영화는 외로움, 우정, 가족애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픽사 특유의 유머와 감동을 잃지 않는다.
‘엘리오’는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커뮤니버스의 화려하고 몽환적인 비주얼은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심해 생물에서 영감을 받은 외계 생명체들의 디자인은 독창적이며, 엘리오의 친구가 되는 웜 형태의 외계인 글로든은 귀여운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영화는 엘리오와 글로든의 우정을 통해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또한, 엘리오가 고모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달한다. “돌아갈 곳이 되어줘서 고마워”라는 마지막 대사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
‘엘리오’는 픽사의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면서도, 희망과 연결이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만, 몇몇 설정이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이 작품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영화이며, 특히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큰 위로와 공감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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