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쿠글러 감독, ‘블랙 팬서 3’ 캐스팅 공식 발표
할리우드 명배우 덴젤 워싱턴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블랙 팬서 3’에 출연하며,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그를 위해 특별한 역할을 쓰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70세의 워싱턴이 “와칸다 포에버”를 외치는 모습을 볼 날이 머지않았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6월 5일 카멜로 앤서니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7PM in Brooklyn With Carmelo Anthony’에 추령ㄴ해 이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미친 것 아니냐?”라며 워싱턴의 합류에 대한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덴젤 워싱턴은 내가 아는 가장 훌륭한 배우이며, 그와 함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덴젤 워싱턴을 위한 특별한 역할을 쓰고 있다고 밝혀 이번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덴젤 워싱턴은 지난해 11월 호주 ‘투데이 쇼’와의 인터뷰에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블랙 팬서 3’에 자신을 캐스팅했다고 밝히며 그는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다음 ‘블랙 팬서’에 저를 위한 역할을 쓰고 있다”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서 그는 “라이언 쿠글러는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나는 최고의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다”라며 쿠글러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블랙 팬서’ 시리즈는 故 채드윅 보스만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그의 역할을 재캐스팅하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 윈스턴 듀크 등 기존 출연진은 그대로 출연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의 합류는 ‘블랙 팬서 3’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덴젤 워싱턴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영화를 만들지 모르겠지만, 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한바 있다. 그는 “22살 때 오셀로 역을 맡았는데 70살에 다시 오셀로를 연기할 것이다.
그 후에는 한니발 역을 맡을 예정이다. 또한 스티브 맥퀸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 후에는 라이언 쿠글러의 차기작 ‘블랙팬서3’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한편, 덴젤 워싱턴과 ‘블랙 팬서’의 故 채드윅 보스만이 특별한 인연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2020년 8월, ‘블랙 팬서’의 주연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채드윅 보스만은 생전에 덴젤 워싱턴이 자신의 연기 학교 비용을 지불해 준 적이 있다고 밝히며, “덴젤 워싱턴 없는 블랙팬서는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채드윅 보스만은 2019년 AFI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면서 덴젤 워싱턴에게 “모든 출연진이 당신의 어깨 위에 서 있다. 매일 매일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수천 개의 영토를 획득하고, 커리어 내내 영화 촬영장의 문화를 위해 많은 희생을 치르고, 그 과정에서 타협을 거부한 것은 우리가 따라야 할 청사진을 제시해 주었다”고 존경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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