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좀비 영화 ’28일 후’의 후속작 ’28년 후’, 사전 예매율 1위
대니 보일 감독의 신작 ’28년 후’가 북미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 지 단 24시간 만에 2025년 개봉 예정인 공포 영화 중 최고 사전 예매율을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판당고’를 포함한 북미 지역 전체 예매량을 집계한 결과로, ‘씨너스: 죄인들’과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2024년 개봉하여 흥행에 성공한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사전 예매 기록까지 경신하며, 3,400만 달러 이상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02년 개봉한 ’28일 후’는 ‘달리는 좀비’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좀비 영화의 판도를 바꾸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28일 후’를 연출했던 대니 보일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각본을 썼던 알렉스 가랜드가 다시 각본에 참여하게 되면서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때 보다 높다. 여기에 ’28일 후’의 주연이었던 킬리언 머피가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이번 영화 시리즈에도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진은 전원 새로운 캐릭터로 바뀐 가운데 영화 ‘프리 가이’, 드라마 ‘닥터 포스터’와 ‘킬링 이브’의 조디 코머, ‘킥 애스’,’노스페라투’의 에런 테일러-존슨, ‘해리 포터’ 시리즈의 랄프 파인즈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줄거리는 28년 전 시작된 바이러스에 세상이 잠식당한 후, 일부 생존자들이 철저히 격리된 채 살아가는 ‘홀리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소년 ‘스파이크’가 난생처음 섬을 떠나 바이러스에 잠식당한 본토에 발을 들인 후 진화한 감염자들과 마주하며 겪는 극강의 공포를 담은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영화의 흥미로운 설정중에는 전편에서 달리면서 생존자들을 사냥하던 좀비 무리가 이번에는 변종 감염자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이다. 일반 좀비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이번 좀비들은 한층 진화 되어서 지능적인 면모에 무리 행동을 짓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생존자들 마거 끔찍하게 변한것으로 알려져 전보다 더 진화된 공포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출을 맡은 대니 보일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브렉시트(Brexit)”와 “텔레토비”를 포함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브렉시트”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고립된 공동체의 모습을 영화에 담아내고자 했으며, “텔레토비”는 영화의 오프닝에 등장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그는 이번 영화에 아이폰을 사용하여 촬영하는 등 새로운 기술적 시도를 감행하여 이전 작품과는 다른 시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참고로 ’28년 후’는 3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2편 ’28년 후:뼈의 사원’으로 ‘캔디맨’,’더 마블스’를 연출한 니아 다코스타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미 촬영을 마쳐 2026년 공개를 준비중에 있다. 3편은 아직 제작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대니 보일이 다시 메가폰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18년 동안 철저하게 준비한 작품인 만큼 ’28년 후’는 전작의 성공과 새로운 시도, 화려한 출연진, 탄탄한 스토리로 무장하여 2025년 여름, 전 세계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공포와 스릴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8년 후’는 6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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