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3가지 방법
본격적인 여름철, 불청객 모기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모기는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각종 질병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해 모기의 활동 시기가 빨라지고, 서식 범위 또한 넓어지면서 모기 물림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학적으로 증명된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3가지 방법이 온라인 상에서 알려져 주목을 받고있다. 이 내용을 기반으로 모기로부터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비법을 자세히 알아보자.
1.모기의 생태를 역이용한 똑똑한 전략

모기는 시력이 좋지 않아 주로 후각에 의존하여 먹잇감을 찾는다. 사람은 땀, 암모니아, 젖산 등 다양한 냄새를 풍기는데, 특히 땀 냄새는 모기를 유인하는 강력한 요인이다. 따라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샤워를 자주 하여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모기는 어두운색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밝은 색 옷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후각 외에도 모기는 사람이 숨 쉴 때 내뱉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여 접근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임산부나 어린이는 모기의 주요 표적이 되기 쉽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요산과 암모니아가 발생하여 모기를 유인할 수 있으므로 음주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2.과학적인 근거에 기반한 모기 퇴치

모기 퇴치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모기 기피제는 모기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을 피부나 옷에 뿌려 모기의 접근을 막는 제품이다.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모기 기피제가 판매되고 있으며, DEET, 이카리딘, IR3535 등의 성분이 주로 사용된다.
DEET (디에틸톨루아미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모기 기피제 성분으로, 효과가 뛰어나지만 신경계통에 부작용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6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며, 12세 이하 어린이는 낮은 농도의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이카리딘 (피카리딘)
DEET에 비해 피부 자극이 적고, 플라스틱이나 합성 섬유에 손상을 주지 않아 옷 위에 뿌려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도 사용 가능하며, 비교적 안전한 성분으로 평가받고 있다.
IR3535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유럽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어 온 성분으로, 6개월 이상 영유아도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플라스틱이나 합성 섬유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모기 기피제를 선택할 때에는 제품에 표시된 ‘의약외품’ 문구를 확인하고, 사용 연령 및 사용 방법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어린이나 임산부의 경우, DEET 성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3.모기가 싫어하는 환경 조성

모기는 고여 있는 물에 알을 낳고 번식하므로, 집 주변의 물웅덩이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분 받침대의 물, 폐타이어, 양동이 등에 고인 물을 비우고, 정화조 환기구, 하수구, 열린 창문 등 모기가 들어올 수 있는 모든 경로를 차단해야 한다.
실내에서는 모기장이나 방충망을 설치하여 모기의 침입을 막고, 에어컨을 사용하여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모기는 일반적으로 25℃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실내 온도를 이보다 낮게 유지하면 모기의 활동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선풍기를 틀어놓는 것도 모기의 접근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모기는 날아다니는 속도가 느리고, 바람에 약하기 때문에 선풍기 바람으로 인해 사람에게 접근하기 어려워진다.
모기에 물렸을 때 대처법
모기에 물린 부위는 가급적 긁지 말고, 비누로 깨끗하게 씻은 후 냉찜질을 하거나 항히스타민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다. 가려움이 심할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러한 3가지 비법을 실천하여 모기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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