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이색 뉴스 – 일본 호텔 침대 밑 남성 발견 사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국인 여성이 작성한 일본 호텔 투숙 세로 리뷰가 논란이 되고 있다.
리뷰 작성자는 호텔의 장점을 나열하며 “세로로 읽어달라”고 요청했는데, 세로로 읽으면 “외국인 여자 투수객 방 침대 밑에 신원 미상 남성 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지만 호텔은 이 사건을 무마”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드러났다.
실제로 피해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 사건은 지난 4월 일본에서 발생한 우크라이나 국적 여성 여행객의 침대 밑 남성 발견 사건과 유사하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여성, 일본 호텔 침대 밑에서 남성 발견 사건

2025년 4월, 우크라이나 출신 여성 나탈리 코멘코는 일본 여행 중 APA 호텔에서 끔찍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나탈리는 도쿄의 APA 호텔에 투숙했을 당시 객실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고 침대 밑을 확인하던 중 숨어있던 아시아 남성을 발견했다.
그녀는 침대 밑에서 남성과 눈이 마주쳤고, 남성은 비명 소리에 놀라 객실 밖으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침대 밑에서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휴대용 보조 배터리와 USB 케이블을 발견했다.
호텔 측은 CCTV가 없어 침입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나탈리는 호텔 측에 책임을 묻고 숙박비 전액을 환불받았으나,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금 1,600달러(약 230만원) 요구는 거절당했다.
이후 나탈리는 SNS에 이 사건을 공유하며 호텔 측의 진상 규명과 후속 조치를 촉구했다.
나탈리가 투숙한 APA 호텔은 일본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호텔 체인이지만, 극우 성향의 CEO가 일본군 위안부 및 난징 대학살을 부정하는 역사 왜곡 서적을 객실에 비치하고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 비판을 받아왔다.
나탈리의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일본 호텔에서 유사한 경험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혼자 여행하는 여성들의 숙소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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