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투자, 한국도 가능한가?
최근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 ‘스테이블코인 예치’가 고금리 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심지어 예금처럼 단순히 보관만 해도 연 5~6% 이자를 받을 수 있어, 한국 투자자들도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구조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지 않은 상황이다. 과연 한국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고금리 예치가 가능해질까?
국내 시중은행 vs 해외 스테이블코인 금리 비교
구분 | 연 이자율 |
한국 시중은행 정기예 | 2.1% ~ 4.05% |
코인베이스 USDC 예치 | 4.1% |
크라켄 USDT 예치 | 5.5% |
바이낸스 USDT 예치 | 최대 6.5% |
현재 한국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대체로 연 2~4% 수준에 머물러 있다. 반면, 해외 주요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할 경우 연 4~6%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 차이로 인해 한국인 투자자들도 해외 거래소로 자금을 송금해 스테이블코인을 예치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예치만 해도 연 5% 이상? 스테이블코인의 매력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달러(USDT, USDC 등)와 가치가 연동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기존 암호화폐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적다. 일반적으로 거래소 또는 발행사가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면서 발생하는 국공채·단기 채권 수익을 투자자에게 ‘예치 이자’로 일부 제공하는 구조다.
특히 별도의 복잡한 투자 과정 없이 단순히 예치만 해도 이자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가능성 열리나

현재 한국은행은 시중은행들과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실험을 준비 중이다.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주요 7개 은행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구성됐으며, 결제 수수료를 0.2% 수준으로 낮추고 결제 속도를 5초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본격 도입될 경우, 해외 스테이블코인 시장으로 빠져나가는 국내 자본을 일부 회수하고, 국내 금융 생태계의 경쟁력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정리하자면 해외 스테이블 코인 예치 이자는 연 4~6% 수준이며, 한국 시중은행 예금 금리는 연 2~4%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 된다면 국내 자본 유출 방지 및 결제·투자 시스템 혁신 가능성을 불러올 것이다. 과연,한국에서도 “예치만 해도 연 5% 수익”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