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 이제는 다양성 그룹으로 진화

하이브의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에서 멤버들의 커밍아웃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멤버 라라에 이어 메간도 성 정체성을 밝히면서 캣츠아이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그룹으로 주목받고 있다.

캣츠아이는 서바이벌 오디션 The Debut: Dream Academy 에서 결성되어 2024년 6월 28일 데뷔한 HYBE UMG 소속의 로스앤젤레스 거점 6인조 미국 현지화 다국적 걸그룹으로 스위스&이탈리아 이중국적자, 필리필&미국 이중국적자, 미국, 한국 멤버들로 구성되었다.
캣츠아이의 멤버 라라는 지난 2025년 3월 24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혔다.
라라는 “커밍아웃이 무서울 수도 있고, 유색인종이라 벽이 있어 두렵기도 했지만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자신의 성 정체성이 부끄럽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팬들이 보내주는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당당하게 활동할 것을 다짐했다.

2025년 6월 6일, 메간은 팀 동료 라라와 함께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이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이로써 캣츠아이에는 성소수자 멤버가 두 명이 되었다.

캣츠아이 멤버들의 잇따른 커밍아웃은 K팝 산업 내 다양성 존중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다.
과거에는 아이돌 그룹 멤버의 커밍아웃이 파격적인 행보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팬들의 응원과 지지가 이어지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전히 K팝 아이돌의 특성상 성 소수자에 대한 장벽이 높다는 지적도 있지만, 캣츠아이의 사례가 K팝이 다양성을 포용하고 아티스트의 개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캣츠아이는 2024년 6월 데뷔 싱글 ‘Debut’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2025년 4월 30일에는 새 싱글 ‘Gnarly’를 발매하고 컴백했으며, 음악 방송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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