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최근 자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공개하며 군사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공대공 미사일 기술을 북한이 확보하고 실사격까지 공개한 배경과 그 함의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북한이 공개한 공대공 미사일은 외형상 미국의 AIM-120 암람(AMRAAM) 또는 중국의 PL-12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상당 수준의 공대공 미사일 체계통합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며, 이는 레이더 등 항전 장비와 미사일을 연동하여 표적을 탐지하고 격추하는 고난도 기술을 포함한다.
북한의 공대공 미사일 개발에는 러시아의 기술 이전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북한의 신형 공대공 미사일이 중국 PL-12와 유사하며, PL-12 또한 러시아의 기술 지원으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여기에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도 미그-29 탑재용으로 러시아 공군이 개발했던 중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R-27을 북한식으로 국산화해 개량한 모델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북한의 공대공 미사일 개발은 한국 공군에 대한 새로운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북한은 노후화된 전투기에도 불구하고 신형 미사일을 장착함으로써 공중전 능력을 향상시키려 하고있다.
특히, 북한이 공개한 훈련에서는 순항 미사일과 무인기를 공대공 미사일로 격추하는 장면을 연출하여 한국군의 유사 전력에 대한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공대공 미사일을 지대공, 함대공 미사일로 개량할 가능성도 주시하고 있다.
이에대한 한국의 대응 전략은?

북한의 공대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다음과 같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공대공 미사일 개발
한국형 공대공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고, KF-21 전투기에 통합하여 공중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
-조기경보기 및 데이터링크 강화
조기경보기(AEW)와 전술 데이터링크(TDL)를 강화하여 정보 우위를 확보하고, KF-21 전투기의 생존성을 높여야 한다.
-무인기 대응 능력 강화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 및 전력 개발을 강화하고, 피아 식별 능력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
-한미 공조 강화
한미 연합 훈련을 통해 북한의 공중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확장 억제 실행력을 제고해야 한다.
북한의 공대공 미사일 개발은 한반도 안보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 한국은 자체적인 군사력 강화와 함께,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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