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 2볼넷 4득점 2타점 1도루로 맹활약하며 팀의 19-2 대승을 이끌었다.
MLB 데뷔 후 첫 5출루, 4할 타율 눈앞

김혜성이 한 경기에서 5차례 출루에 성공한 것은 MLB 데뷔 후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2출루가 최다 기록이었다. 이날 활약으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429로 급등했고, 출루율 역시 0.360에서 0.467로 상승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38까지 치솟았다.
오타니와의 찰떡 호흡

9번 타자 김혜성이 출루하면 1번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득점하는 공식이 이날 경기에서도 빛을 발했다.
김혜성은 5번 출루하여 4번 홈을 밟았고, 오타니는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의 뜨거운 반응

김혜성의 맹활약에 현지 언론과 팬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시애틀 매리너스 팬들은 김혜성을 영입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저스 팬들은 김혜성의 활약에 “혜성 특급”, “출루 머신” 등의 찬사를 보내며 열광했다.
로버츠 감독 “김혜성, 주전 경쟁에 도움”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경기력이 빅리그 입지에 확실히 도움이 되고 있다”며 칭찬했다.
부상 선수 복귀 후에도 김혜성의 자리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혜성은 뛰어난 수비 능력과 빠른 발, 그리고 최근 향상된 타격 실력을 바탕으로 다저스에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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