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유시민 작가와 정옥임 전 의원이 출연해 2주 앞으로 다가온 21대 대선 판세를 분석하고 주요 쟁점을 심층 진단했다.
이번 토론에서는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심도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1강 1중 1약 구도 속 대선 판세 분석

토론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의 1강 1중 1약 구도가 심도 있게 다뤄졌다.
유시민 작가와 정옥임 전 의원은 각 후보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며, 남은 선거 기간 동안 어떤 변수가 작용할 수 있을지 전망했다.
-이재명 후보
대세론을 굳히기 위한 전략과 함께, 최근 불거진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책임론에서 어떻게 벗어날지가 관건으로 분석되었다.
-김문수 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라는 악재를 딛고 보수층의 지지를 결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제 대통령을 표방하며 민생 경제 회복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지만, 뚜렷한 차별성을 부각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준석 후보
기존 정치와 차별화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지지세를 확장하고 있지만, 대선 후보로서의 안정감과 신뢰감을 보여주는 데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제기되었다.
주요 쟁점: 개헌 논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사법부 개혁

이번 토론에서는 개헌 논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사법부 개혁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루어졌다.
-개헌 논의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 간 개헌 추진 시점과 임기 단축 여부에 대한 입장 차이가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개헌 논의가 대선 국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유권자들은 어떤 점을 주목해야 할지에 대한 분석이 이어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책임 회피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이 선거에 미칠 영향에 대한 분석이 제기되었다.
탈당 시점과 방식에 대한 논란과 함께, 보수층의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전망이 나왔다.
-사법부 개혁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조희대 특검법’, ‘대법관 증원법’ 등 사법부 개혁 관련 법안이 표심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사법부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과 함께, 사법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주장이 맞섰다.
유시민, 이준석 후보의 토론 태도 지적

유시민 작가는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의 태도를 지적하며, “상대방에 흙 뿌리고, 재 뿌리고, 오물 뿌리면 득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토론이 끝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토론자의 태도가 가장 남는다”며, “잘 듣고, 상대방의 눈을 맞추고 예의를 지키고 상대를 존중하면서 자기의 내용을 얘기하면 사람들이 호감을 갖게 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 토론회에서 정옥임 전 의원이 “이준석 후보 싫어하세요?”라고 묻자, 유시민 작가가 망설임 없이 “예. 싫어해요”라고 답한 대목이 화제가 되었다.
유시민 작가는 “왜냐면 우리 서로 싫어해요. 알거든요, 싫어하면”이라며 이준석 후보와의 불편한 관계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개인적인 감정과는 별개로, “단일화 많이 해 본 사람으로서 그냥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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