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대한민국 대선 정국, 젠더 이슈가 또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번에는 민주당 김문수 의원의 특별보좌역 A씨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향해 “애나 낳아보고 대권 도전?”이라는 SNS 막말을 쏟아내면서 촉발된 논란이다.
미혼인 이준석 후보를 겨냥한 해당 발언은 즉각적인 역풍을 맞으며, 단순한 말실수를 넘어 한국 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은 차별적 시선과 낡은 리더십관을 드러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사건의 발단과 전개

사건은 A씨가 자신의 SNS에 “대통령은 결혼도 하고 애도 낳아 사회의 일원으로 인생의 희로애락을 느끼고 살아본 사람이 돼야지”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만 40세의 미혼인 이준석 후보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며 논란을 낳았다.
A씨의 발언은 결혼과 출산 여부를 대통령의 자격 조건으로 연결 짓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며,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지 않는 차별적인 태도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리더는 반드시 결혼하고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획일적인 사고방식은 다양성을 포용하지 못하는 낡은 관점과 후보자의 자질과 무관한 결혼 및 자녀 유무를 억지로 비판 소재로 삼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발생했다.
정치권의 반응과 파장

논란이 확산되자 김문수 의원실은 A씨에게 SNS 글의 부적절함을 지적했고, A씨는 결국 특별보좌역 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정치권 관계자는 “애를 안 낳아본 사람이 사고 쳤다거나 애를 안 낳아서 대통령을 못 한다는 것은 리더에 대해 낡은 관점이 아닌가”라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철현 경일대 특임교수 또한 “결혼이나 자녀 유무는 후보자의 자질에 관련된 부분이 전혀 아니다”라며 “억지로 (비판할) 거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막말 논란을 넘어, 한국 사회의 고질적인 젠더 갈등을 심화시키고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으로 이어졌다.
특히 민주당 내에서 과거 ‘출산 가산점’ 논란이 불거졌던 점과 맞물려, 여성 유권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우는 등 반페미니즘적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한 반작용이라는 분석도 제기되었다.
이번 사건은 한국 사회가 여전히 성별 고정관념과 차별적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젠더 감수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정치권은 물론 사회 전체가 성 평등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댓글2
ㅇㅅㅇ
그년의 젠더감수성은 이 씨발아 남성한테도 똑같이 동일하게 해줘봐 이 씹창년들아
2번 김문수 후보와 동명이인 민주당 김문수 의원실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