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영화 ‘클리프 행어 리마스터드’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등극
1993년 개봉 당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던 영화 ‘클리프행어 리마스터드'(이하:클리프행어)가 32년 만에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개봉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클리프행어’는 개봉과 동시에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빗올: 우리들의 썸머’, ‘잔챙이’, ‘인생은 아름다워’ 등 동시기 개봉작들을 제치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클리프행어’는 험준한 로키 산맥을 배경으로, 산악 구조대원 게이브(실베스터 스탤론)가 1억 달러가 든 돈 가방을 되찾기 위해 국제 범죄단과 벌이는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고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극한의 고도와 변덕스러운 날씨, 무장한 적들 속에서 게이브는 압도적인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인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주연뿐 아니라 각본 작업에도 참여하여 자신만의 액션 세계관을 녹여냈으며, ‘다이 하드 2’의 레니 할린 감독이 연출을 맡아 고공 스릴러 장르를 대중적인 스케일로 완성했다. 특히 영화 속 클라이밍 시퀀스는 실제 미국 산악가 존 롱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리얼리티를 더했다.

영화는 험준한 로키 산맥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액션은 스크린을 압도하며, 예측 불허의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사투는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실베스터 스탤론은 특유의 강렬한 액션 연기를 통해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4K 리마스터링을 통해 오프닝 장면 등 과거 명장면들이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나 깊은 인상을 남긴다. 과거 영화를 즐겼던 관객들에게는 추억과 감동을, 처음 접하는 젊은 관객들에게는 신선한 시각적 체험을 선사해 주기에 충분하다.
1993년 개봉 당시 1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그해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쥬라기 공원’, ‘서편제’, ‘투캅스’, ‘알라딘’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이룬 성과로,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북미에서는 약 8천 4백만 달러, 전 세계적으로는 약 2억 5천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클리프행어’는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아 제6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각효과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기술적인 완성도 또한 인정받았다. 스턴트 코디네이터 사이먼 크레인이 15,000피트 상공에서 두 대의 비행기 사이를 줄 하나로 가로지르는 장면은 약 13억 원의 스턴트 비용이 투입되었으며, 역사상 가장 비싼 공중 스턴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이번 리마스터링 버전은 4K 화질로 새롭게 복원되어 더욱 생생한 비주얼과 사운드를 자랑한다. 절벽의 미세한 암석 질감, 눈보라가 몰아치는 설산의 디테일, 긴박한 순간의 바람 소리까지 정교하게 재현하여 관객들에게 과거 명작을 현재의 기술력으로 다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명작의 힘을 증명하듯,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스릴 넘치는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압도적인 자연환경과 액션의 조화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어 장기적인 흥행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프행어 리마스터드’는 현재 절찬리 상영중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