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건 DC 사장, ‘더 배트맨 파트 2’ 관련 루머 일축 및 팬들에게 인내심 당부
제임스 건이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 사가에 대한 팬들의 추측과 질문에 직접 입장을 밝혔다. 제임스 건은 16일 롤링 스톤과 가진 인터뷰에서 새로운 DC 유니버스를 구축하고 있지만, 맷 리브스가 연출하는 ‘더 배트맨’ 시리즈는 별개의 ‘엘스월드’ 연속성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팬들의 열띤 관심과 궁금증 속에서, ‘더 배트맨 파트 2’의 제작 상황에 대한 여러 루머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건은 팬들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제임스 건 DC 공동 CEO는 맷 리브스 감독의 ‘더 배트맨’ 속편에 대한 팬들의 과도한 추측에 우려를 표하며, 맷 리브스 감독에게 창작의 자유를 줄 것을 호소했다. 특히, 온라인 상에서 ‘더 배트맨 파트 2’의 제작 취소 루머가 확산되자, 건은 직접 나서서 이를 일축했다. 그는 롤링 스톤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너무 심하다”며 루머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또한, ‘더 배트맨 파트 2’는 취소되지 않았으며, 각본 작업이 진행 중이므로 맷 리브스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건은 자신이 총괄하는 새로운 DC 유니버스와 별개로, 맷 리브스의 ‘더 배트맨’ 유니버스가 ‘엘스월드’ 배너 아래 독자적인 영역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팬들은 로버트 패틴슨의 배트맨이 건의 DC 공유 유니버스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꾸준히 문의했지만, 건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그는 “절대 0이라고 말하지는 않겠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이라며 여지를 남겼다.
한편, 2022년에 개봉한 ‘더 배트맨’은 1억 8,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적으로 7억 7,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로튼 토마토에서 비평가 점수 85%, 관객 점수 87%를 기록하며 작품성 면에서도 인정받았다. 하지만, 개봉 3주년이 다가오도록 속편 제작 소식이 들리지 않자 팬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제임스 건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가진 인터뷰에서 “맷이 하는 일은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며, “곧 각본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더 배트맨’ 유니버스는 당분간 독립적인 ‘엘스월드’ 연속성으로 유지될 예정이며, 리브스 감독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속편을 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임스 건은 올해 7월 직접 연출을 맡은 영화 ‘슈퍼맨’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새로운 DC 유니버스가 재편되는 만큼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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