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시즌 2, 넷플릭스 기록 경신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 2’가 미국에서 2024~2025 시즌 초반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로 등극했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는 29일 기사로 미디어 시청률 조사 업체 닐슨의 자료를 인용, “‘오징어 게임 2’가 ‘2024~2025 시즌 가장 많이 시청된 TV 시리즈 100’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서 ‘오징어 게임 2’는 35일 동안 2,710만 회 시청(평균 집계치 기준)을 기록, 2위에 오른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소년의 시간'(원제 Adolescence)의 1,900만 회를 크게 앞질렀다.
‘오징어 게임 2’를 제외하면 100위 안에 든 작품 대부분이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나 영국 등에서 제작된 영어 작품들이다.
‘오징어 게임 2’는 18~49세의 비교적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집계에서도 시청 횟수 1,740만 회로 1위를 차지, 2위인 ‘소년의 시간'(920만 회)과 비교해 거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이번 조사 결과, 전 연령 대상 시청 상위 10개 작품 중 절반인 5개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으로 나타나 현재 미디어 콘텐츠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스트리밍 업체의 강력한 입지를 보여주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넷플릭스에서 이뤄낸 기록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공개 이후 넷플릭스에서 다양한 기록을 경신했다.
-최고 시청 기록
공개 첫 주 4억 8,760만 시간 시청을 기록, 넷플릭스 시리즈 사상 역대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글로벌 1위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93개국 중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빠른 순위 진입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 진입, 8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높은 시청 횟수
11일 만에 1억 2,620만 뷰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사상 비영어권 시리즈 중 두 번째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시즌 3에 대한 기대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 3를 2025년 6월 27일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즌 3는 시즌 2와 함께 연이어 촬영되었으며,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 3가 “시즌 2보다 더 어둡고 잔인하고 슬프지만, 동시에 꽤 기발하고 유머러스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시즌 2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등장하는 인형 영희와 새로운 인형 철수가 등장해 새로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등 주요 배우들이 다시 출연하여 시즌 2에서 풀리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넷플릭스에서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으며, 시즌 3를 통해 K-콘텐츠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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