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강남구 아파트 가압류 설정
배우 김수현이 유튜버 김세의를 상대로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연예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수현 측은 김세의가 운영하는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허위 사실 유포와 사생활 침해 주장에 맞서, 김세의 소유의 강남 아파트 2채에 대해 가압류를 설정하는 등 적극적인 반격에 나섰다.
또한, 김수현이 주연으로 참여한 디즈니+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 여부와 더불어, 이번 사태가 그의 이미지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 ‘가세연’ 김세의 소유 아파트 가압류하며 본격 반격

김수현 측은 ‘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아파트에 대해 가압류를 설정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신청한 가압류를 인용, 김세의 명의의 아파트 2채에 대해 총 40억 원의 가압류를 결정했다. 특히, 강남구 아파트는 김세의와 그의 친누나가 공동명의로 소유하고 있어, 김세의 소유 지분에 한해서만 가압류가 설정되었다.
이는 김수현 측이 김세의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김수현 측은 ‘가세연’이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을 주장하며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가세연’ 김세의와 김새론 유족을 상대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하고,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조계에서는 이번 가압류 결정이 김수현 측이 주장하는 손해배상 원인과 가압류 청구 금액에 대한 수치적 근거가 어느 정도 일리 있다고 법원이 판단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김세의가 아파트를 담보로 빌린 돈이 많아 채권자 측이 강제집행을 하더라도 청구 금액 전액을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수현, 이미지 회복 가능성은?

이번 ‘가세연’과의 법적 분쟁과 ‘넉오프’ 공개 보류 사태는 김수현의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혔다. 하지만, 그의 이미지 회복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김새론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들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가세연’의 주장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여론은 점차 김수현에게 유리하게 기울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증거도 없이 말만으로 죄인 만드는 것은 문제”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미성년자 시절 교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몇 달째 말만 하고 실제로는 아무것도 제시하지 못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또한 해외에서는 김수현에 대한 인식이 회복되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브라질 최대 민영방송사에서 방영을 시작했고, 대만에서도 재방송이 결정되는 등 해외에서 김수현 작품의 영향력은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김수현 사태’로 미뤄진 디즈니+ ‘넉오프’ 공개 가능성은?

김수현이 주연으로 출연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넉오프’의 공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넉오프’는 1997년 IMF 외환 위기 속에서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거듭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수현의 차기작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디즈니+ 측은 지난 3월, “신중한 검토 끝에 ‘넉오프’ 공개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교제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도 디즈니+는 2025년 하반기 라인업 발표에서 ‘넉오프’를 제외했으며, 위약금 문제 관련 질문에도 말을 아끼는 등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한 네티즌의 문의 메일에 “‘넉오프’는 현재 디즈니+의 공개 일정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 답변을 보내, 공개 가능성이 낮음을 시사했다.
업계에서는 법적 판단이 내려지면 공개 여부도 자연스럽게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디즈니+가 김수현 측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경우 위약금 규모가 최소 180억 원에서 18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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