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리뷰

드림웍스의 대표 애니메이션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가 애니메이션을 연출했던 딘 데블로이스 감독의 지휘 아래 실사 영화로 재탄생했다.
2025년 여름, 관객들은 바이킹 소년 히컵과 전설의 드래곤 투슬리스의 우정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감동과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으면서도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이 작품은, 과연 원작의 명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스토리텔링 및 연출

실사 영화는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를 재해석했다.
수 세대에 걸쳐 적으로 지내온 바이킹과 드래곤의 관계 속에서, 바이킹 족장의 아들 히컵은 드래곤을 사냥하라는 아버지의 명령을 거부하고 투슬리스와 교감한다.
딘 데블로이스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연출과 각본을 맡아, “자신의 신념을 따를 용기를 이야기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원작에서 충분히 다루지 못했던 요소들을 보완하고 캐릭터 관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한다.
캐스팅 및 캐릭터

메이슨 테임즈는 히컵 역을 맡아 원작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제라드 버틀러는 스토이크 역을 다시 맡아 캐릭터의 무게감을 더하고, 니코 파커는 아스트리드 역을 통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는 애니메이션에서 표현하지 못했던 깊은 감정적 서사를 완성해 더욱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비주얼 및 기술적 성취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 영화는 놀라운 시각 효과와 사실감 넘치는 구현으로 관객들에게 스펙터클한 모험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투슬리스를 비롯한 드래곤들의 표현 방식에 심혈을 기울여, 인간처럼 보이지 않으면서도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애니메이터들은 개, 고양이, 말 등 다양한 동물들의 움직임과 행동을 연구하여 드래곤의 개성을 살리는 방법을 찾았다고 하며, 그 기술이 드래곤을 실감있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이슬란드, 스코틀랜드, 페로 제도 등 실제 촬영지를 통해 구현된 버크 섬과 드래곤들의 서식지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기에 충분해싸.
투슬리스를 비롯한 다양한 드래곤들의 디자인은 애니메이션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현실적인 질감을 더해 매력을 높였다.
특히, 투슬리스의 움직임은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사실감을 높였는데, 호랑이, 표범 등 실제 동물에서 영감을 받아 더욱 생동감 넘치게 표현되었다.
드래곤을 타고 하늘을 나는 비행 장면은 광활한 자연 풍광과 짜릿한 속도감을 통해 관객들에게 해방감을 선사한다.
실제 항공 촬영을 기반으로 제작된 배경과 로봇 드래곤을 활용한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실감나는 비행 장면이 완성될 수 있었다.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 영화는 원작의 감동과 재미를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새로운 해석과 풍부한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특히, 원작에서 다루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보완하고 캐릭터들의 관계를 더욱 깊이 있게 그려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다만, 애니메이션의 설정과 장면을 그대로 옮긴 장면이 대다수여서 일부 관객들은 원작과의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한 캐스팅, 뛰어난 시각 효과, 그리고 감동적인 스토리라인은 ‘드래곤 길들이기’를 2025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로 만들기에 충분하다.
올해 진행된 언론 시사회한 작품중 기자들이 압도적으로 재미있다고 반응했던 만큼 ‘드래곤 길들이기’의 호의적인 반응이 관객들에게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드래곤 길들이기’는 6월 6일 개봉한다.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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