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故 김새론과 배우 김수현 간의 미성년 시절 교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살인교사’ 주장 허위 사실 판명과 김새론의 고3 시절 연애 상대가 김수현이 아닌 ‘연상 아이돌’이었다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면서, 그간 가세연과 김새론 측 유족이 제기해 온 주장의 신빙성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가세연의 ‘살인교사’ 주장, 허위로 드러나

가세연은 지난 3월, 김수현이 김새론과의 관계를 제보한 인물을 살해하려 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제기하며 파문을 일으켰다.
그러나 주뉴욕 총영사관은 최근 관할 구역 내에서 한국 국민이 재외국민을 상대로 살인미수 등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사례가 없다고 밝히면서, 가세연 주장의 허위성을 뒷받침했다.
또한, FBI 수사설 역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드러나면서 가세연 주장은 신뢰도를 잃게 되었다.
김새론, 고3 시절 ‘연상 아이돌’과 교제?

그리고 오늘 21일자 머니투데이의 단독 기사로 김새론이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18년, 김수현이 아닌 연상의 유명 아이돌 멤버 A씨와 교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시기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논란이 되었던 시기와 겹치며, 김새론 유족 측이 주장한 김수현과의 교제 시기와도 일부 중복된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당시 생활고를 겪던 김새론에게 거액을 빌려주기도 했으며, 김새론은 A씨를 지인들에게 남자친구라고 소개하는 등 교제 사실을 숨기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되는 엇갈리는 주장, 진실은 어디에

가세연의 허위 주장과 새로운 교제설은 김새론 유족 측의 주장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떨어뜨리고 있다.
김새론 유족 측은 그동안 가세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5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교제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반면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맞서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복잡하게 얽힌 사생활 폭로와 진실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故 김새론과 김수현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무분별하게 유포하는 일부 언론과 유튜버들의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 전망 및 사회적 시사점

현재 김수현 측은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김새론 유족 측 또한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연예계 가십을 넘어 사회적으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명인의 사생활에 대한 무분별한 폭로와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이에 따른 명예훼손과 인격 침해는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사회 문제임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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