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Z 폴드7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콜라보레이션 마케팅 글로벌 화제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시장에서 만년 2인자였던 삼성이 갤럭시 신제품 마케팅에 파격적인 시도를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삼성 갤럭시 신제품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와의 콜라보레이션 광고를 통해 전 세계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한국 문화 콘텐츠와 첨단 기술의 결합이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는 사례로, 경제적 파급력 또한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데헌’의 글로벌 인기와 삼성의 전략적 제휴
지난 6월 20일 공개된 ‘케데헌’은 K팝 아이돌 그룹 ‘헌트릭스’의 악령 퇴치 활약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넷플릭스 영화 부문에서 40여 개국 1위를 석권하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애니메이션 속 까치 캐릭터 ‘서씨’의 외형이 갤럭시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와 유사하다는 점에 착안,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 공개를 앞두고 ‘케데헌’과의 콜라보 영상을 제작,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 ‘케데헌’에 등장하는 호랑이와 까치 캐릭터를 활용하여 갤럭시 Z 폴드7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위트있게 표현해 ‘갤럭시 버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까치 ‘서씨’ 캐릭터는 갤럭시 S25의 카메라 디자인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많았다. 여기에 “까치가 갤럭시 언팩을 위해 차려 입었다”는 메시지와 함께, 호랑이 캐릭터가 “새로운 갤럭시 폴더블이 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여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케데헌’이 세계적으로 대흥행한 가운데 삼성과의 콜라보 마케팅은 전세계 팬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해당 영상에 “나는 삼성 팬”, “내 삼성폰을 사랑한다” 등의 해외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국내 누리꾼들 또한 “삼성 감다살”, “삼성 빠르네” 등의 호평을 보내며, 이번 콜라보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의 마케팅으로 인한 경제적 효과 및 시사점
삼성전자의 이번 콜라보는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 K-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활용한 마케팅 전략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케데헌’과의 협업은 삼성 갤럭시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갤럭시 Z 폴드7에 대한 관심 증폭은 물론, 폴더블폰 최초로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는 정보 또한 자연스럽게 홍보하며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케데헌’과 같이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은, 한국 기업들의 해외 인지도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효과적인 전략임을 시사한다.
농심도 ‘케데헌’ 간접 수혜
한편, 농심은 ‘케데헌’에 자사 제품과 유사한 라면과 스낵이 등장하며 간접적인 홍보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극중 ‘신(神)라면’은 농심의 ‘신(辛)라면’을 연상시키며, ‘매운 감자칩’ 또한 농심의 ‘새우깡’과 유사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는 농심이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지 않고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자사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케데헌’의 글로벌 성공에 힘입어 국내외 게임 개발사들은 ‘케데헌’ IP를 활용한 게임 개발 및 협업을 적극적으로 논의 중이다. 이는 ‘케데헌’의 매력적인 캐릭터, 음악, 세계관이 게임 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을 시사하며, 게임 업계에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콜라보의 성공은 향후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K-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K팝,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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